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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회에만 8득점… 팔팔한 LG

[프로야구] 8회에만 8득점… 팔팔한 LG

입력 2011-05-06 00:00
업데이트 2011-05-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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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LG)가 치열했던 두산과의 3연전 대미를 통렬한 3점 쐐기포로 장식했다.

LG는 어린이날인 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회 이진영의 싹쓸이 2루타와 이병규의 3점포 등으로 무려 8득점해 ‘한지붕 라이벌’ 두산을 12-4로 대파했다. 2위 두산에 반 게임 차로 뒤져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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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도 어린이 세상
야구장도 어린이 세상 5일 잠실구장 프로야구 LG-두산 전에 앞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두산 김현수(왼쪽)가 어린이 15명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 12명의 타자가 나서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사 만루 찬스에서 박경수, 이대형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만루에서 이진영이 통쾌한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9-4로 달아났다. 박용택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병규가 승부를 결정짓는 큼직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로 박용택(6개)에 이은 홈런 공동 2위.

삼성은 대구에서 3연승을 달리던 롯데를 7-0으로 대파하며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단독 4위. 2009년 입단한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단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 생애 첫승을 신고했다.

8회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11경기에서 9세이브째를 올렸다. 송신영(넥센)과 구원 공동 선두. 이로써 오승환은 다음 경기에서 세이브를 보태면 역대 최소경기 10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역대 최소경기 10세이브는 2003년 현대 조용준과 2006년 오승환 자신이 작성한 12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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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힘겹게 앞서가던 삼성은 9회 가코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와 4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해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목동에서 문성현의 역투를 앞세워 KIA를 3-0으로 완파했다. 단독 5위. 지난해 입단한 기대주 문성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생애 첫 선발승. 선발 등판한 KIA 서재응은 6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대전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 쳐 한화를 9-3으로 꺾었다. 선두 SK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두산과의 승차를 4.5로 벌렸다. 한화는 SK를 상대로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6연패에 허덕였다. 강동우는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3·4호)을 뿜어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5-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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