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홈페이지에 선수보강 작업완료 선언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망 진출을 꿈꾸던 이근호(24)가 또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에 휩싸였다.생제르망 필리페 보인드리욱스 단장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보강 작업을 완료했다고 선언했다. 핵심은 공격형 미드필더 스테판 세세뇽(25)과 2013년까지 재계약을 마치는 등 다음 시즌에 대비한 그림을 모두 끝냈으며, 이젠 내보낼 선수들을 결정하는 일만 남겼다는 것. 세세뇽은 지난 시즌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6골(7도움)을 터뜨려 올 여름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생제르망은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 33경기를 뛰면서 17골(2도움)을 터뜨렸던 기욤 오아르(25)와도 최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 와중에 구단이 더 이상의 선수 영입은 없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이로써 이근호가 프리미어리그와 네덜란드 클럽 입단 무산에 이어 다시 유럽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고별인사까지 나누고 생제르망 입단을 준비하던 이근호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들이켠’ 꼴이 되기 십상이다. 인천 집에 머물고 있는 이근호는 이달 중순 파리로 옮겨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상황을 놓고 보자면 생제르망이 세세뇽이나 오아로와의 재계약 실패에 대비, 이근호를 ‘보험용’으로 염두에 두고 이중플레이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될 수 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인 텐플러스스포츠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07-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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