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코리아오픈] 요정 키릴렌코 “내가 한솔의 여왕”

[한솔코리아오픈] 요정 키릴렌코 “내가 한솔의 여왕”

최병규 기자
입력 2008-09-29 00:00
수정 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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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스타’ 마리아 키릴렌코(21·러시아·세계 33위)가 ‘한솔의 여왕’으로 우뚝 섰다.

키릴렌코는 28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복식 전문가’ 서맨서 스토서(24·호주·73위)에 2-1(2-6 6-1 6-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우승컵을 내준 뒤 세 차례 출전 만에 들어올린 대회 첫 우승컵. 상금 2만 1140달러를 챙기며 자신의 통산 단식 우승컵 갯수도 5개로 늘렸다.

키렐렌코는 “어제 준결승이 끝난 뒤 스토서의 빠른 서브를 좋은 리턴으로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중요한 건 테니스 경기는 단 한 세트만 하는 게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스토서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반 이후 무너져 데뷔 9년 만의 첫 단식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메이저대회 두 차례 우승(05년 US오픈,06년 프랑스오픈)을 포함,WTA 투어 22승과 ITF(국제테니스연맹) 서키트대회 11승의 출중한 복식 전문 선수 스토서는 “(단식)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복식은 포기했지만 우승을 놓쳐 매우 아쉽다.”면서 “2세트 초반 소극적인 플레이 때문에 게임스코어 1-1에서 브레이크 당해 주도권을 내준 게 오늘 경기의 패인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다섯 번째 대회 결승전은 초반 스토서의 낙승으로 일찌감치 끝나는 듯했다. 키릴렌코는 최고 시속 197㎞의 강력한 서비스와 드롭에 가까운 포핸드, 내리꽂듯 뿌려대는 스토서의 타점 높은 백핸드에 속절없이 당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 접어들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9-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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