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자볼링선수권] 최복음, 개인종합 첫 金

[세계남자볼링선수권] 최복음, 개인종합 첫 金

김영중 기자
입력 2008-09-01 00:00
수정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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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음(21·광양시청)이 세계남자볼링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역대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복음은 30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끝난 개인전에서는 1247점을 기록해 입상권에 들지 못했지만 개인전과 2인조,3인조,5인조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에서는 총점 5285점(에버리지 220.2점)을 얻어 2위 미국의 리노 페이지(총점 5218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남자 볼링은 1991년 세계선수권에서 서범석이 개인종합 동메달,2006년에도 조남이가 역시 동메달을 따낸 게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25일 열린 3인조에서 최기봉(충남도청), 김태영(부산시청)과 조를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건 최복음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한국은 금 2, 은메달 1개로 미국(금 4, 은 1, 동 2)에 이어 전체 메달 순위에서 종합 2위를 차지,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8-09-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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