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우리도 11승”

[프로배구] 대한항공 “우리도 11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08-01-17 00:00
수정 2008-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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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잡고 1위 삼성 턱밑 추격

대한항공이 LIG를 제물로 선두 삼성화재와 승수를 나란히 했다.

대한항공은 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보비(19점)와 장광균, 신영수(이상 11점), 센터 이영택(10점)의 고른 활약으로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6일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뒤 4연승을 내달리며 11승3패를 기록, 선두 삼성화재(11승2패)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특히 대한항공은 3라운드에서만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이어 LIG까지 프로 3개팀을 잇달아 제압,‘돌풍’을 이어갔다. 반면 LIG는 지난해 12월9일 현대캐피탈을 이긴 뒤 프로팀 상대 8연패 늪에 빠지면서 4위(6승8패)로 밀려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림픽 유럽 예선전 참가로 20여일간 자리를 비웠던 기예르모 팔라스카는 귀국 다음날 ‘트리플 크라운(백어택·서브득점·블로킹 각 3개)을 작성하며 17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 16-16에서 신영수의 대각선 공격과 이영택의 가로막기에 이어 상대 범실로 연속 4득점, 기선을 잡았다.2세트에서도 이경수(15점)-김요한을 앞세운 LIG에 끌려갔지만 24-24 듀스에서 이영택과 장광균의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 스코어를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24-22에서 이영택이 이경수의 오픈 강타를 가로막아 시즌 세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33점을 뽑아낸 주포 한송이와 신인 라이트 하준임(19점)의 활약으로 정대영(21점)이 분전한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1-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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