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약물 복용 실태를 파헤친 ‘미첼 보고서’ 파문과 관련, 투수 로저 클레멘스가 나갈 미 하원위원회 청문회가 연기됐다.10일 AP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법무성의 금지약물 수사에 협조하고, 청문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당초 예정된 17일에서 다음달 14일로 미뤘다. 이 청문회에는 클레멘스의 전 트레이너 브라이언 맥나미와 투수 앤디 페티트(뉴욕 양키스) 등도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도널드 피어 선수노조 위원장,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이 출석하는 청문회는 오는 16일 예정대로 열린다.
미첼 보고서를 통해 스테로이드 및 성장 호로몬을 1998년,2000·2001년 복용했다는 의혹을 사는 클레멘스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 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증언한 맥나미 전 트레이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맥나미 측은 클레멘스가 거짓말을 한다며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8-01-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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