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수영의 꿈나무 정슬기(19)와 최혜라(17)가 대표팀 훈련에 무단 불참, 태릉선수촌에서 쫓겨났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선수촌에서 시작된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불참한 수영 대표 정슬기와 최혜라에 대해 국가대표 관리지침 제9조 및 26조에 의거, 훈련 제외와 함께 퇴촌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체육회는 또 지도 감독 및 보고 의무를 소홀히 한 노민상 수영대표팀 총감독도 함께 퇴촌 조치했다.
지난 10월 정슬기와 최혜라는 “외부에서 훈련을 하겠다.”며 대한수영연맹에 촌외 훈련 신청을 냈고, 연맹은 이를 받아들인 뒤 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승인을 요청했지만 체육회는 이에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퇴출 기간과 추가 징계 여부 등은 상벌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이날 중징계를 놓고 “지나친 조치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이번 처벌의 핵심은 촌외 훈련이 아니라 앞서 폭행 사건으로 대표팀 코치직을 박탈당하고 선수촌에서 쫓겨난 방준영 코치를 따라간 괘씸죄”라는 주장이다.
수영에선 개인 촌외 훈련이 종목 특성상 다반사다. 올해도 박태환(18·경기고) 등 3명이 선수촌 밖에서 소속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11-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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