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기현, 꿈을 배달하다

[프리미어리그] 기현, 꿈을 배달하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07-05-02 00:00
수정 200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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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특급 배달원이라 불러다오.”

설기현(28·레딩FC)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어시스트,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 꿈을 부풀렸다.

설기현은 1일 마데스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0-0이던 후반 6분 데이브 킷슨의 선제 결승골을 배달,1-0 승리를 거들었다.

지난달 22일 볼턴전(3-1 승)에서 케빈 도일의 역전골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 어시스트. 올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도 3골4도움으로 늘렸다.

레딩은 최근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6승6무14패(승점 54)가 돼 포츠머스 및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상 승점 53)을 제치고 9위에서 7위로 도약,5∼7위까지 나서는 다음 시즌 UEFA컵 무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3차례 선발을 포함,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나선 설기현은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건 지난달 10일 찰턴 애슬레틱전에 이어 3경기 만이다. 레딩은 전반 7분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부상당한 뒤 오랜 재활 끝에 복귀한 마이클 오언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설기현은 후반 20분과 40분 왼발과 오른발로 골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05-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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