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가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선언했지만 시범경기 초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7일 요미우리가 전날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서 0-1로 져 4연패에 빠지며 1승4패로 꼴찌에 머물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팀타율도 .205로 최하위. 총득점도 9점으로 경기당 2점이 안된다. 아직 시범경기 초반이라 기록이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팬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요미우리의 무기력한 공격력을 지겹게 겪어봤기 때문.
요미우리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니혼햄과의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때는 올해에는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줬다. 그뿐이었다. 현재 요미우리 타선의 침묵은 심각하다. 지난 4일 소프트뱅크전은 0-5 완봉패,5일 요코하마전에서는 2-3으로 역전패했다. 기대를 모은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 2관왕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슬러거 다카하시 요시노부, 메이저리그 출신 루이스 곤살레스 등 중심 타선은 연일 헛방망이질이다.
‘홈런 킹’ 이승엽도 마찬가지. 지난해 무릎 수술로 4개월 만에 실전에 처음 투입된 탓인지 홈런은커녕 타격감을 조율하기에 바쁘다. 타율이 .300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다행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지금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면서도 “17일 도쿄 돔에서 열릴 시범경기에서도 빈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난처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니치의 이병규(33)는 이날 세이부전에 결장했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6경기 만에 처음. 그의 결장은 타격 부진 탓으로 보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03-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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