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센터백 송해림의 부상에다 피봇 김차연의 해외 진출로 이가 빠진 대구시청은 서영미와 안정화가 잇몸 역할을 한 덕에 핸드볼큰잔치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용인시청은 200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 효명건설을 22-1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대구시청은 촘촘한 그물 수비가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 2연패 꿈을 부풀렸다. 효명건설은 특유의 미들 속공을 살리지 못하는 바람에 2년 만의 정상 도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은 예상대로 효명건설이 주도했다. 국가대표 명복희(8점)와 문필희(5점)의 활약에 힘입어 한 번만 뒤졌을 뿐 30분 내내 앞서며 14-1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대구시청은 후반 들어 탄탄한 수비벽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안정화(6점)의 부상투혼과 골키퍼 손민지의 거미손으로 5점만 내준 것. 기세가 오른 대구시청은 후반 11분 서영미(4점)의 연속 2골 등 4골을 거푸 성공시키며 18-16으로 앞섰다. 곧 동점을 허용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최임정(4점)이 연속 2골로 확실하게 쐐기를 박은 것.
용인시청은 삼척시청과 시청팀 간의 자존심 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9-28로 힘겹게 이겼다.
남자부 준결승에서는 고경수·김현찬·최환원(이상 6점)이 고루 활약한 하나은행이 인천도시개발공사를 30-23으로 완파했다. 두산산업개발은 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오른 경희대를 31-24로 눌렀다. 결승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