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흥국생명 12연승 문턱서 눈물

[프로배구] 흥국생명 12연승 문턱서 눈물

최병규 기자
입력 2007-02-22 00:00
수정 2007-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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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둔 흥국생명의 잰 걸음에 찬물을 끼얹었다.

도로공사는 2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06∼07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용병 레이첼 반미터(34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1승7패를 기록, 현대건설(10승7패)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최근 11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던 흥국생명은 ‘매직넘버’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한 채 자력에 의한 ‘우승 축포’를 다음주 올스타전 이후로 미뤘다. 김연경은 5세트 듀스에서 주심의 센터라인 침범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올시즌 ‘퇴장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LIG를 3-0으로 완파하고 최근 6연승,18승째를 올리며 승점차 없이 선두 삼성화재의 뒤를 바짝 쫓았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대 LIG전 16전 전승. 대한항공도 상무를 3-0으로 제압,16승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승수를 한 개 더 쌓았다. 한편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29)은 새달 1일 올스타전에 앞서 팬 투표가 완료된 21일 1만 1671표를 얻어 두 시즌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V-스타팀에는 여오현을 비롯해 최태웅 신진식 고희진 장병철(이상 삼성) 이경수 방신봉(이상 LIG) 등이 뽑혔고,K-스타팀에는 송인석 권영민 이선규 하경민(이상 현대) 강동진 김학민 최부식(대한항공)이 선발됐다.

외국인 선수 4명은 투표없이 이미 추천선수로 출전이 확정된 상태. 양팀 사령탑은 각각 신치용(삼성) 김호철(현대) 감독이 맡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seoul.co.kr
2007-02-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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