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유니폼 입느니 “유니폼 갖고 싶냐 네 아내 옷 입겠다” 경기 끝나고 주마”

“네 유니폼 입느니 “유니폼 갖고 싶냐 네 아내 옷 입겠다” 경기 끝나고 주마”

이종락 기자
입력 2006-07-13 00:00
수정 200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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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박치기’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마르코 마테라치(33·이탈리아)가 자신의 발언이 단순 조롱이었음을 거듭 주장하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일 진상 조사에 돌입했다.

마테라치의 에이전트는 이날 “지단이 매우 거만하게 나를 아래 위로 훑어보면서 ‘유니폼이 갖고 싶냐. 경기가 끝나고 주마.’라고 먼저 조롱해 ‘네 유니폼을 입느니 차라리 네 아내의 옷을 입겠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당시의 발언 내용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지네디 지단은 아직까지 단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사건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을 둘러싼 정황을 가능한 한 정확히 알아내 지단의 행동을 유발한 원인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12일 한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단의 골든볼 수상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블라터는 “FIFA 집행위에서 기자단의 결정이 축구 윤리에 거슬린다고 판달될 때는 개입할 수 있다. 그날 지단의 행동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7-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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