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스킨스] 펑크 ‘싹쓸이’ 커플스 ‘빈손’

[메릴린치스킨스] 펑크 ‘싹쓸이’ 커플스 ‘빈손’

최병규 기자
입력 2005-11-29 00:00
수정 2005-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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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은 남자’ 프레드 펑크(49)가 ‘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그리고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모조리 물리치고 스킨스게임 왕좌에 등극했다.

펑크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트릴로지골프장(파72·7085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릴린치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 후반 9개홀에 걸린 스킨 70만달러를 독식했다.

전날 6개홀 스킨 22만 5000달러를 쓸어 담았던 펑크는 이로써 총 92만 5000달러를 차지해 대회 사상 최고령 우승은 물론, 첫 출전 선수로서 최다 상금 기록도 함께 세웠다. 종전 최고령 우승은 개리 플레이어(남아공·1983년·48세). 최다 기록은 지난 2000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의 41만 5000달러였다.

펑크는 10∼11번홀 상금이 이월된 1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를 뽑아내 15만달러를 거머쥔 뒤 13∼17번홀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55만달러의 스킨을 18번홀(파5)에서 가볍게 컵에 떨군 버디로 싹쓸이했다. 펑크는 “이 대회에 나올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고, 더욱이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면서 “역시 이런 경기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7만 5000달러를 번 우즈는 28만달러가 걸린 16번홀(파5) 이글 퍼트를 놓친 데 이어 18번홀에서도 1.2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노장’의 독식을 지켜봐야 했다. 커플스와 소렌스탐은 이날도 단 1개의 스킨을 따지 못해 무일푼으로 귀갓길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1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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