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프로농구] 동부 ‘챔프 본색’

[KCC프로농구] 동부 ‘챔프 본색’

임일영 기자
입력 2005-10-31 00:00
수정 200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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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2연패 뒤 3연승을 질주하며 ‘디펜딩챔프’의 위용을 회복했다. 모비스는 파죽의 4연승으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동부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김주성(15점 6리바운드)을 비롯,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삼성에 75-7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기성의 공백으로 2연패에 빠진 동부는 LG SK 삼성을 연파,‘우승후보’임을 뽐냈다.

시즌전 ‘최강’으로 꼽힌 삼성과 지난시즌 챔프 동부의 대결답게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삼성은 1쿼터부터 서장훈(23점·6리바운드)의 미들슛과 3점포가 불을 뿜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동부는 3쿼터까지 12개의 턴오버로 고전했지만, 김주성-자밀 왓킨스(12점 8리바운드) 콤비의 골밑공략으로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2쿼터 이후 줄곧 끌려가던 동부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9-69, 첫 동점을 이뤘다. 삼성은 올루미데 오예데지(13점 14리바운드)의 득점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동부는 김주성의 골밑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73-73, 평행선을 그었다. 하지만 종료 4.8초를 남기고 동부 양경민(15점 6리바운드 2블록슛)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던진 공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들어가 승부는 갈렸다.

울산에선 ‘약체’로 분리됐던 모비스가 우지원(21점·3점슛 5개)의 외곽포에 힘입어 ‘꼴찌’ 전자랜드를 94-85로 꺾으며 4승1패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23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는 올시즌 첫 트리플더블. 반면 외국인감독 제이 험프리스가 이끄는 전자랜드는 개막 4연패.‘특급 포인트가드’ 신기성(KTF·13점 7어시스트)과 김승현(오리온스·무득점 6어시스트)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부산에서는 KTF가 82-72로 이겼다.SK는 창원에서 ‘슈퍼루키’ 김일두(20점)의 활약으로 LG를 93-91로 제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10-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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