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목요일’이라고까지 부르며 박찬호(32·샌디에이고)와 김병현(26·콜로라도)의 메이저리그 동반 출격을 손꼽아 기다렸던 팬들은 4일 아쉬움을 애써 달래야 했다. 둘 모두 승리의 갈증을 풀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희망을 부풀리는 대목도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됐다.
■ 4이닝 7실점 ‘호된 신고식’
박찬호(32)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몰매를 얻어맞았지만 다행히 팀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하는 데 그쳤다.
박찬호는 4일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1이닝동안 홈런 1개 등 8안타 3볼넷으로 무려 7실점(5자책)했다. 박찬호는 5-7로 뒤진 5회 강판됐지만 6회 카일 그린의 2점 동점포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즌 8승(5패)으로 방어율은 5.84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4년 만에 타석에 나서 삼진과 보내기번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적 첫 등판의 부담 탓인지 시작부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1회 2안타와 볼넷, 우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단숨에 3실점.2회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처리한 박찬호는 3회에서도 2·3번 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 구위를 회복하는 듯했다.
특히 3번 주디 게럿을 상대로 깜짝 97마일(156㎞)을 뿌렸다. 그러나 밋밋한 볼끝에 제구력마저 흔들리며 제이슨 베이의 1점포 등으로 2실점했고,5-5이던 5회 2타점 적시타를 다시 허용,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8-9로 졌다.
■ 병현, 7이닝 2실점… 승패는 없어
시즌 3승에 도전한 김병현(26)은 이날 SBC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2승(8패)에 묶였지만 방어율은 5.14로 좋아졌다.
타선을 대거 스위치 및 좌타자로 포진시킨 샌프란시스코를 맞은 김병현은 1회 안타 2개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2회 팀동료 라이언 셜리와 곤살레스가 랑데부 홈런으로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제는 역시 지긋지긋한 천적 마이클 터커였다. 터커는 지난 4월 김병현에게 만루홈런의 수모를 안긴 복수의 대상.
5·6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결국 7회 1사후 터커와 3번째 만남에서 우월 3루타를 맞았고 후속타에 득점까지 허용해 2-2 동점을 내줬다.
한편 김병현은 7회 2사후 타석에서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 올시즌 18타수 만에 첫 안타를 빼냈다. 콜로라도는 3-2로 이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4이닝 7실점 ‘호된 신고식’
박찬호(32)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몰매를 얻어맞았지만 다행히 팀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하는 데 그쳤다.
박찬호는 4일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1이닝동안 홈런 1개 등 8안타 3볼넷으로 무려 7실점(5자책)했다. 박찬호는 5-7로 뒤진 5회 강판됐지만 6회 카일 그린의 2점 동점포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즌 8승(5패)으로 방어율은 5.84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4년 만에 타석에 나서 삼진과 보내기번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적 첫 등판의 부담 탓인지 시작부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1회 2안타와 볼넷, 우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단숨에 3실점.2회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처리한 박찬호는 3회에서도 2·3번 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 구위를 회복하는 듯했다.
특히 3번 주디 게럿을 상대로 깜짝 97마일(156㎞)을 뿌렸다. 그러나 밋밋한 볼끝에 제구력마저 흔들리며 제이슨 베이의 1점포 등으로 2실점했고,5-5이던 5회 2타점 적시타를 다시 허용,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8-9로 졌다.
■ 병현, 7이닝 2실점… 승패는 없어
시즌 3승에 도전한 김병현(26)은 이날 SBC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2승(8패)에 묶였지만 방어율은 5.14로 좋아졌다.
타선을 대거 스위치 및 좌타자로 포진시킨 샌프란시스코를 맞은 김병현은 1회 안타 2개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2회 팀동료 라이언 셜리와 곤살레스가 랑데부 홈런으로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제는 역시 지긋지긋한 천적 마이클 터커였다. 터커는 지난 4월 김병현에게 만루홈런의 수모를 안긴 복수의 대상.
5·6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결국 7회 1사후 터커와 3번째 만남에서 우월 3루타를 맞았고 후속타에 득점까지 허용해 2-2 동점을 내줬다.
한편 김병현은 7회 2사후 타석에서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 올시즌 18타수 만에 첫 안타를 빼냈다. 콜로라도는 3-2로 이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5-08-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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