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파이터들이 모인 프라이드를 정복해 그 간의 비운을 떨치고, 한국 유도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오는 23일 사쿠라바 가즈시(37·일본)와 맞대결을 펼치는 ‘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33)이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 데뷔전에 대한 자신감을 털어놓았다.
윤동식은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쿠라바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연구를 했다.”면서 “그라운드 상태로 몰고 간다면 꺾기, 조르기는 눈감고도 들어갈 만큼 자신있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선수 시절 승리의 90% 가까이를 꺾기와 조르기로 엮어낼 만큼 ‘종합격투기 스타일’인 윤동식은 지난 2001년 은퇴할 때와 똑같은 91㎏을 유지하는 등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아 좋은 승부를 기대할 만하다. 다만 짧은 훈련기간과 실전경험 부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프라이드FC 미들급 그랑프리’는 격년제로 열리며 단 16명의 검증된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주관사인 일본 DSE측이 윤동식에 거는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더군다나 상대는 사쿠라바 가즈시. 레슬러 출신의 사쿠라바는 2000년대 초 당대 최강이던 브라질의 그레이시 형제들을 연달아 깨며 ‘일본의 우상’으로 떠오른 선수다. 근래들어 반다레이 실바(브라질)에게 3연패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지만 관록은 무시하기 어렵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DSE대표는 “윤동식의 화려한 커리어가 이번 그랑프리 출전에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윤동식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한국에서 공식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오는 23일 사쿠라바 가즈시(37·일본)와 맞대결을 펼치는 ‘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33)이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 데뷔전에 대한 자신감을 털어놓았다.
윤동식은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쿠라바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연구를 했다.”면서 “그라운드 상태로 몰고 간다면 꺾기, 조르기는 눈감고도 들어갈 만큼 자신있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선수 시절 승리의 90% 가까이를 꺾기와 조르기로 엮어낼 만큼 ‘종합격투기 스타일’인 윤동식은 지난 2001년 은퇴할 때와 똑같은 91㎏을 유지하는 등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아 좋은 승부를 기대할 만하다. 다만 짧은 훈련기간과 실전경험 부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프라이드FC 미들급 그랑프리’는 격년제로 열리며 단 16명의 검증된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주관사인 일본 DSE측이 윤동식에 거는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더군다나 상대는 사쿠라바 가즈시. 레슬러 출신의 사쿠라바는 2000년대 초 당대 최강이던 브라질의 그레이시 형제들을 연달아 깨며 ‘일본의 우상’으로 떠오른 선수다. 근래들어 반다레이 실바(브라질)에게 3연패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지만 관록은 무시하기 어렵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DSE대표는 “윤동식의 화려한 커리어가 이번 그랑프리 출전에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윤동식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한국에서 공식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4-0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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