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라이벌이 부활하나.’
‘축구 천재’ 박주영(20)이 FC서울에 둥지를 틀면서 전통의 맞수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FC서울은 지난해 7승12무5패로 5위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서울팀답지 않게 ‘관중몰이’에 재미를 못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박주영 효과’로 경기당 평균 관중이 5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더구나 박주영을 앞세운 FC서울이 올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뛰고 있는 최강 수원의 독주를 얼마나 견제할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한국판 레알마드리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자구단’ 수원은 지난 시즌까지 부산에서 뛰었던 안효연(27)을 비롯해 송종국(26), 김남일(28) 등 스타선수를 줄줄이 영입, 전력을 한층 보강했다. 게다가 지난달 A3대회 3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나드손(23)과 김대의(31)도 건재해 나머지 12개 팀이 쉽게 이기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신인 안양 LG시절부터 수원의 오랜 라이벌인 FC서울도 올 시즌 만만치 않은 화력으로 재무장했다. 우선 ‘명장’ 이장수 감독을 전남에서 데려오면서 팀분위기를 일신했다. 공격진에서는 지난해 대구에서 무려 19골을 터뜨린 용병 노나또(26)를 영입했고,‘축구천재’ 박주영까지 가세했다. 골잡이 김은중(26)과 청소년대표 출신의 정조국(21), 박주영과 투톱을 이뤘던 동갑내기 김승용(20)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도 수원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축구 천재’ 박주영(20)이 FC서울에 둥지를 틀면서 전통의 맞수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FC서울은 지난해 7승12무5패로 5위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서울팀답지 않게 ‘관중몰이’에 재미를 못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박주영 효과’로 경기당 평균 관중이 5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더구나 박주영을 앞세운 FC서울이 올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뛰고 있는 최강 수원의 독주를 얼마나 견제할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한국판 레알마드리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자구단’ 수원은 지난 시즌까지 부산에서 뛰었던 안효연(27)을 비롯해 송종국(26), 김남일(28) 등 스타선수를 줄줄이 영입, 전력을 한층 보강했다. 게다가 지난달 A3대회 3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나드손(23)과 김대의(31)도 건재해 나머지 12개 팀이 쉽게 이기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신인 안양 LG시절부터 수원의 오랜 라이벌인 FC서울도 올 시즌 만만치 않은 화력으로 재무장했다. 우선 ‘명장’ 이장수 감독을 전남에서 데려오면서 팀분위기를 일신했다. 공격진에서는 지난해 대구에서 무려 19골을 터뜨린 용병 노나또(26)를 영입했고,‘축구천재’ 박주영까지 가세했다. 골잡이 김은중(26)과 청소년대표 출신의 정조국(21), 박주영과 투톱을 이뤘던 동갑내기 김승용(20)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도 수원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3-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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