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실패는 없다” 이승엽, 마음 다잡고 일본출국

“두번 실패는 없다” 이승엽, 마음 다잡고 일본출국

입력 2005-01-29 00:00
수정 2005-0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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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패는 없습니다.”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일본무대 두번째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28일 일본으로 떠났다. 첫해 타율 .240,14홈런의 저조한 성적으로 쓴 맛을 본 이승엽은 “한국에서의 70여일 동안 많은 것을 준비했다.”면서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은 29일 개인훈련으로 몸을 푼 뒤 30일 팀에 합류, 가고시마 1군 스프링캠프로 떠난다.

올시즌 각오는.

-지난해와는 달리 국내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올해만큼 겨울 훈련을 해본 적이 없다. 지난해엔 주위의 말대로 공을 맞히는 데 급급해 내 스윙을 잃어버렸지만 올해는 다르다. 스프링캠프부터 크고 강한 스윙으로 원래의 모습을 보이겠다.

타격폼을 다 고쳤다는 말인가.

-거의 다 교정한 상태다. 코치가 없어 힘들긴 했지만 지난해 11월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올시즌 목표를 말할 수 있나.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말을 아끼려고 한다. 다만 지난해보다 훨씬 잘 하고 싶다.

외야수로 뛴다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뛰라면) 열심히 뛰겠다. 지명타자보다는 경기 감각을 조율할 수 있어 훨씬 낫다.

1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 생각은.

-지금은 일본무대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릴 때가 아니다. 생각할 여유가 없다. 올해 성적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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