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리그 10위 추락 ‘쫙’ 찢어진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 리그 10위 추락 ‘쫙’ 찢어진 자존심

입력 2004-10-05 00:00
수정 2004-10-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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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마드리드는 4일 베르나보 홈구장에서 열린 04∼05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6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알베르토 루케(26)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3승3패(승점 9)를 기록한 마드리드는 20개 팀 가운데 10위로 내려 앉는 망신을 당했다.지난달 27일 5라운드에서 빌바오에 1-2로 진 데 이어 2연패.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뒤 잉글랜드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5)을 영입해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그럼에도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자 지난달 21일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에서 가르시아 레몬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던 터라 충격이 더욱 크다.

라울 곤살레스(27),호나우두,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이상 28),데이비드 베컴(29),루이스 피구,지네딘 지단(이상 32)에 오언까지,더 이상 보탤 것이 없는 최강의 파괴력을 갖췄지만 정규리그 6경기에서 4골밖에 낚지 못할 정도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AS 로마전(4-2 승)을 제외하곤 최근 1골 이상 터뜨린 경기가 없다.스타 중의 스타들을 모아놨지만 포지션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개인기 의존도가 높아 조직력은 오히려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마드리드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승점 16)는 이날 이적생 헨리크 라르손(33)의 결승골로 이천수(23)가 버틴 누만시아를 1-0으로 제압,발렌시아(승점 14)를 제치고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또 잉글랜드의 명문 아스날은 찰튼 어슬레틱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4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마드리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4-10-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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