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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테러 대응력 강화…가상현실 적용한 훈련 시설 구축

화학테러 대응력 강화…가상현실 적용한 훈련 시설 구축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4-29 13:59
업데이트 2021-04-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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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안전원 5월부터 테러 전문가 등 시범 운영
돌발상황 등 현장 구성, 다중 협업 합동훈련도 실시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화학테러 훈련시설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다양한 상황 및 합동훈련이 가능해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화학테러 훈련시설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화학테러 훈련시설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29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화학테러 대응 훈련시설을 개발·구축하고 5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응훈련시설은 국내 유일의 화학테러 훈련용 시설로 대응뿐 아니라 전문훈련이 가능하다. 과거 해외 화학테러 사례 등을 분석해 훈련 주제를 반영해 화학테러 대응전문가, 경찰특공대원, 폭발물 처리반, 소방관 등 유관 기관 종사자별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테러범들이 일반 주택가에서 폭탄원료물질을 제조하는 불법실험실을 경찰특공대 등 유관기관이 급습하는 과정을 현실과 흡사한 가상환경으로 구축했다.

또 테러전문가와 경찰 특공대 등 유관 기관 종사자 최대 6명이 참여해 폭발물 해체와 유독물질 안정화 및 수거 등 합동훈련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부비트랩·드럼폭탄 등 돌발상황 등 다양한 현장을 연출해 다중협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테러 대응 훈련시설에 도입된 다중협업 가상현실 시스템과 화학물질처리 시스템, 돌발훈련용 시스템 등 세부 기술을 5월 중 특허 출원하고 기술이 필요한 기관에 공유해 활용도를 넓힐 예정이다.

신창현 화학물질안전원 교육훈련혁신팀장은 “합동훈련 시설 개발을 계기로 학생 등 민간을 대상으로 하는 유해화학물질 대피 체험 훈련과정 개발을 추진하는 등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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