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40대 경찰관 장례식 후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돼

40대 경찰관 장례식 후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돼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1-02-07 11:48
업데이트 2021-02-07 13: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남편 교통사고로 잃자, 아내가 극단 선택 추정...어린 아들 둘은 무슨 죄

교통사고로 가장을 잃은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5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 A씨와 미성년자인 B군 형제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1시 10분쯤 유족으로 부터 “장례식 후 A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A씨와 거실 및 화장실에서 B군 형제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의 남편 C경위(41)는 지난 3일 집 근처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BMW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C경위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으로 부천 원미경찰서 모 지구대에서 근무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 및 우울증 여부 등 확인한 사실은 아직 없다”면서 “유가족들이 비극적인 이 사건에 대해 비공개를 원하는 부분이 많아 매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부터 부검 결과를 받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혀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