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FC, 굽은 내리막길 브레이크 파열 추정
2일 낮 12시 39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1001번 지방도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중학교 연합 축구클럽(남양주FC) 선수단 31명이 탄 45인승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를 이탈해 가로수를 들이받고 크게 부서졌다.경기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 버스 산청에서 사고 31명 사상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축구클럽 감독 1명, 코치 1명 학생 2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지방도 편도1차선 굽어진 내리막길 구간을 내려가다 옆차선을 넘어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를 들이받고 앞·옆쪽 등이 심하게 부서진 상태로 멈쳐섰다.
경찰조사결과 남양주FC 축구단은 이날 오전 시천면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생초면 체육공원 훈련장으로 훈련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은 지난 1일 산청에 도착해 오는 10일까지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굽은 내리막길로 경찰은 버스 브레이크가 파열돼 제동이 되지 않는 바람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도로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