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일고 60억 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

광주 광일고 60억 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6-04-21 08:23
수정 2026-04-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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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주민 함께 쓰는 ‘학교복합시설’ 2028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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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광주 광산구 농촌지역의 교육·문화 인프라 지형이 바뀐다. 학생과 주민이 함께 쓰는 ‘열린 학교’ 모델이 본격화되면서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제1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광산구 임곡동 광일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와 교육 여건 약화라는 이중고를 겪는 도시형 농촌 지역에 생활밀착형 문화·교육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에는 교육부와 시교육청, 광산구가 공동으로 총 6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8년까지 연면적 1476㎡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을 학교 부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구성은 단순 편의공간을 넘어 ‘미래형 학습 플랫폼’에 가깝다. 공유 카페를 비롯해 메이커스페이스, e-스포츠실, 가상현실(VR) 체험실, 피트니스 공간, 평생교육실, 소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학생들에게는 교과 중심 수업에서 벗어난 창의·융합형 교육 환경을,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건강·여가를 아우르는 생활 거점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학교복합시설’은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정책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폐쇄적 공간이었던 학교를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전환해 교육과 복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소멸 대응 모델로 작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 감소로 위축된 학교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주민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까지 견인하는 ‘복합 거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지역민이 일상적으로 어울리는 공간을 통해 교육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광일고 사례를 시작으로 광주형 학교복합시설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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