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생존하려면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분산배치를”

“국가 생존하려면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분산배치를”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6-01-06 16:53
수정 2026-01-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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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지속가능 성장 위해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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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호남으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호남으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진하되, 증설되는 팹이나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호남으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6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남방한계선? 호남지역 분산 배치는 국가 생존의 문제!’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용인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반도체 남방한계선’과 ‘무조건 집적론’에 대해 “산업 현실이 아닌 수도권 중심 인식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대규모 송전망 확충에 따른 막대한 재정 부담과 사회적 갈등, 장거리 송전에 따른 계통 손실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 집중은 오히려 국가 리스크를 키운다는 것이다.

또 “미국·대만 등 주요 반도체 강국들은 분산형 클러스터 전략으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정 지역·단일 전력망에 집중될 경우 전력 사고나 기후·지정학적 변수에 국가 경제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RE100 대응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영광 한빛원전과 풍부한 태양광·풍력, 수소·핵융합 연구 기반을 갖춘 호남이 반도체 분산 클러스터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10일 발표된 4조50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상생파운드리 유치를 통해 광주·전남에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 민간기업들의 반도체 팹 투자 또한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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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위원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지역 분산 배치는 국가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수도권 중심의 관성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가 전체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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