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땅꺼짐 사고 상반기에만 ‘73건’… 3건 중 1건은 강남·서초·송파구서 발생

서울서 땅꺼짐 사고 상반기에만 ‘73건’… 3건 중 1건은 강남·서초·송파구서 발생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5-07-13 18:34
수정 2025-07-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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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재개발 등 공사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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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10일 오후 4시 45분쯤 송도국제도시에서 땅꺼짐이 발생하자, 긴급 복구공사를 하고있다. 인천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10일 오후 4시 45분쯤 송도국제도시에서 땅꺼짐이 발생하자, 긴급 복구공사를 하고있다. 인천 연수구 제공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73건의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 재난·안전 포털 서울안전누리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에서 총 73건의 지반침하가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구에서 26건(36%)이 발생했다. 강남구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는 10건, 서초구는 3건이었다. 이들 강남 3구는 지하철 공사와 재개발 등 대규모 굴착 작업이 많고, 한강과 가까워 지반침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말 명일동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던 강동구는 상반기에 총 4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명일동에서 나온 싱크홀만 3건이었고 나머지 1건은 강동구 성내동에서 나왔다. 명일동 대형 싱크홀은 현재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서울에 기습폭우가 내렸던 5월에 44건이 집중됐다. 이어 1월 3건, 3월 4건, 4월 12건, 6월 10건이었다. 2월은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았다.

원인별로 보면 하수관로 파손으로 인한 지반침하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맨홀 파손 11건, 빗물받이 파손 9건, 상수도관 누수 3건이었다. 서울시는 전체 하수관로 1만 866㎞ 가운데 6029㎞(55.5%)가 30년 이상 된 노후관으로 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지반침하 사례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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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지하 공동의 크기가 0.8㎡ 이상이면서 깊이가 0.8m 이상이거나, 지반침하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2025-07-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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