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3·1절 맞아 ‘新독립선언’…주권재민·민주정부 역설

강기정 시장, 3·1절 맞아 ‘新독립선언’…주권재민·민주정부 역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5-03-01 12:46
수정 2025-03-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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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러운 광주시민’ 주제 3·1절 기념식
적대 걷어낸 광장 회복으로 화합과 대동의 3·1운동 정신계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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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전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신독립선언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전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신독립선언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의 정신으로 다 함께 떨쳐 일어나 더 밝은 곳을 향해,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106년 전 독립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 그날의 풍경과, 광장에 모여 응원봉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외치던 오늘날의 풍경이 떠올랐다”며 “3·1독립선언이 있었듯 오늘 우리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선언을 한다”며 ‘신(新)독립선언’을 낭독했다.

강 시장은 먼저 “당연한 것들을 거스르는 억지를 우리 눈으로 목도했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를 경험했기에 106주년 3·1절은 더욱 뜻이 깊다”며 “노력 없이 역사의 진보는 없고, 공동체의 평화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신(新)독립선언’을 통해 첫째 주권재민의 원칙, 둘째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민주정부 수립, 셋째 거짓과 혐오 극단주의와 적대를 걷어낸 광장의 회복이야말로 ‘화합과 대동의 운동’이었던 3·1독립운동의 정신계승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1독립운동을 통해 우리는 세계 최초로 ‘민주공화제’를 헌법에 새겨 넣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위기를 극복할 힘도 일상을 회복할 힘도 모두 국민 속에 있고 주권재민의 원칙은 늘 살아 숨 쉬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또한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를 수호할 민주정부 수립이 필요한 때임을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3·1독립운동의 결실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정부의 공백을 메워 민족사적 정통성을 회복한 정부”라며 “국가 안팎의 혼란이 극심한 지금,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고 계엄에서 비롯된 ‘무정부 상태’를 하루빨리 끝내 민주주의를 수호할 민주 정부를 수립해야 될 때”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한 ‘화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좀먹는 거짓과 혐오, 극단주의와 적대를 걷어내야 한다”며 “3·1독립운동은 지역과 세대, 남녀노소와 빈부귀천, 종교까지도 초월한 화합과 대동의 운동이었다. 광장을 갈라치기하고, 지역과 세대를 갈라치기 하는 세력의 분열과 갈등, 극단적 혐오에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우리는 저마다 가슴 속에 응원봉을 품고 있고 세계의 평화애호민과 민주주의자들이 등대가 되어 우리의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있다”며 “어떤 어둠도 이 빛을 이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엔 강 시장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고욱 광복회 광주시지부장, 이은형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장 등 보훈단체 대표,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3·1운동 경과보고, 광주시민의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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