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잊혀졌던 독립운동가 찾았다…101명 서훈 신청 예정

고창군, 잊혀졌던 독립운동가 찾았다…101명 서훈 신청 예정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8-26 11:15
수정 2024-08-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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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고창군 제공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찾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하기로 했다.

고창군은 독립운동 참여자 176명 명단을 확인하고, 이 중 판결문, 수형기록 등 국가보훈부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101명에 대한 공적조서를 작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독립운동가 발굴은 문화유산연구소길이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외교사료관 등의 소장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다.

문화유산연구소길은 일제강점기 당시 판결문, 수형인명부, 학적부 등 확보가 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앞서 고창군은 현재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해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10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그러나 한말전북의병사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여전히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6개월 동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고창군은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101명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단 한 분의 독립운동가도 역사 속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창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찾고, 의향 고창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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