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냉동고 한파’… 내일 체감 영하 21도

이번 주 ‘냉동고 한파’… 내일 체감 영하 21도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입력 2024-01-21 23:41
업데이트 2024-01-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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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영하 10도 출근길 ‘꽁꽁’
전국 대부분 지역 낮에도 영하권
서울 전역·경기·강원 한파주의보
“찬 대륙고기압 확장… 기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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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한 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2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한 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이어진 다소 포근한 날씨가 끝나고 이번 주 체감온도 영하 21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덮친다. 24절기 중 마지막인 대한(大寒·20일)의 큰 추위가 뒤늦게 찾아오는 모습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2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출근길 매서운 추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정도 낮은 영하 11도에서 0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전국 곳곳에서 내리던 비와 눈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오전부터 충남 서해안·전라권 서부·제주도에, 밤부터 충남권 북부 내륙·충북 중부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오는 24일 오전까지 비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21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도(평택, 이천, 안성, 여주 제외), 서해5도, 인천(옹진군 제외), 강원도(강원 영서 제외)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이날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화요일인 23일에는 더 추워지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로 예보됐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로, 22일보다 더 낮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9도에서 영상 1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의 날씨를 보이겠다.

강동용 기자
2024-01-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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