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한 진주시·산청군 기초지자체 첫 공동상품권 발생...유통 확대로 경제활성화 상승 기대

이웃한 진주시·산청군 기초지자체 첫 공동상품권 발생...유통 확대로 경제활성화 상승 기대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8-24 16:41
업데이트 2023-08-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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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진주시청에서 상생상품권 발행 업무협약.
진주시 18억원, 산청군 2억원 규모로 발생.

이웃해 생활·경제권이 같은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지역에서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상생상품권을 발행한다. 기초자치단체간 공동상품권 발행은 전국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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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왼쪽) 진주시장과 이승화 산청군수가 24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왼쪽) 진주시장과 이승화 산청군수가 24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와 산청군은 24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다음달 산청에서 열리는 ‘2023 산청세계 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 진주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추석명절 등을 앞두고 공동 상품권을 발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대규모 소비가 기대되는 엑스포 및 축제행사와 추석을 맞아 지역 상품권 유통기반을 확대하면 지역경제 상생·활성화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해 두 지역에서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상생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합의했다.

상생 상품권 발행 금액은 인구 비율에 따라 진주시 18억원, 산청군 2억원 등 모두 20억원 규모다. 다음달 15일 부터 두 시군에서 동시에 발행한다. 한사람이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 부터 1년간이다. 진주지역 가맹점 5000여곳과 산청지역 가맹점 1000여곳 어디서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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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왼쪽 세번째) 진주시장과 이승화(왼쪽 네번째) 산청군수가 24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왼쪽 세번째) 진주시장과 이승화(왼쪽 네번째) 산청군수가 24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와 산청군은 상생상품권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월 15~10월 19일)와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8~22일) 기간에 지역 주민들이 두 지역을 오가며 쓸 수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각각 도시와 농촌 지자체로 이웃한 두 시군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 분야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공동 발행은 기초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첫 사례로, 두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득증대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상생 상품권 발행이 두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돈돈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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