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의 사망 7주기를 앞둔 22일 시민사회단체가 구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기자회견에서 올해 1분기에만 128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등 아직도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이 많다며 이들의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김영애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서울시는 시장의 논리로 적자운영의 상황을 노동자 인력 감축이 해결책인 양 강조하고 있다”며 “지난해 신당역 살인사건과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부와 서울시가 공공기관의 안전 인력 감축으로 상시적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임선재 서울교통공사노조 PSD지회 지회장도 “올해 1분기에만 128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며 “여전히 대한민국은 곳곳이 구의역”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7년 전 김군이 사망한 구의역 9-4 스크린 도어에 ‘추모의벽’을 설치하고 헌화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추모의벽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의 사망 7주기를 앞둔 22일 시민사회단체가 구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7주기를 앞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2023.5.22. 도준석 기자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7주기를 앞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추모의 글이 보이고 있다. 2023.5.22. 도준석 기자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7주기를 앞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3.5.22. 도준석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과 궤도협의회 등 단체 회원들이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7주기를 앞두고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연 뒤 9-4 승강장에 헌화하고 있다. 2023.5.22. 도준석 기자
도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