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된 상암벌 ‘푸른 질주’

축제가 된 상암벌 ‘푸른 질주’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5-22 01:10
수정 2023-05-2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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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본지 하프마라톤
가족·러닝크루 등 1만명 함께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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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 마련된 출발선을 박차고 달려 나가고 있다. 박지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 마련된 출발선을 박차고 달려 나가고 있다.
박지환 기자
화창한 날씨 속에 마스크를 훌훌 벗어던진 이들의 ‘푸른 질주’는 대회를 넘어 축제에 가까웠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무대를 빛낸 마라토너들은 파란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뽐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하프’ 코스가 4년 만에 부활하면서 참가자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광장에 모인 인원만 1만여명에 달했다.

하프, 10㎞, 5㎞ 코스를 뛴 참가자들은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먼저 완주한 이들은 뒤늦게 결승선을 밟는 이들을 위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결승선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기념 촬영을 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완주의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2030세대가 많이 참가한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동아리 단체복을 입고 뛴 대학생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경희대 러닝동아리 ‘경희랑달리기’에서만 70여명이 참가했다. 서강대 러닝동아리 ‘스프린트’와 중앙대 러닝동아리 ‘카우온’에서도 각각 56명, 32명이 출전했다. ‘러닝크루’(달리기 모임)와 함께 가족 단위 참가자도 많았다. 하프 코스에 참가한 방한혁(40)씨는 결승선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을 보자 양팔을 올리고 뛰어가 “사랑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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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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