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오세훈 자택 앞 시위…서울시 “주민 볼모삼지 말라”

우리공화당, 오세훈 자택 앞 시위…서울시 “주민 볼모삼지 말라”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02-23 17:38
수정 2023-02-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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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집회신고
시 “박근혜 명예까지 훼손…주민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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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측이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우리공화당 측이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 2019년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놓고 서울시와 소송전을 벌인 우리공화당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법과 원칙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양측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 측은 지난 14일부터 오 시장이 거주하는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8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확성기와 마이크, 음악을 동원한 시위가 주말에도 벌어져 주민들의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19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하며 광화문광장에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를 강제철거하는 과정에서 쓰인 1억여원에 대한 행정비용을 청구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에 이 비용을 자진납부했다가 얼마 뒤 입장을 바꿔 ‘1억여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이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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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측이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우리공화당 측이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신선종 서울시 미디어콘텐츠 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공화당이 시장 이웃을 볼모삼아 극심한 소음시위를 계속해도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대집행과 법정 다툼이 진행된 건 모두 전임 시장 때의 일”이라면서 “우리공화당은 소음과 억지 주장으로 이치에 닿지 않는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려 하면서 무리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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