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홍대골목 불법건축, 지옥철… ‘이태원 닮은 위험’ 뿌리 뽑는다

신촌·홍대골목 불법건축, 지옥철… ‘이태원 닮은 위험’ 뿌리 뽑는다

장진복 기자
입력 2022-11-03 22:08
수정 2022-11-04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일상 속 위험 긴급 점검

시내 위반건축물만 7만여건 달해
“이행강제금 외 고발 등 행정조치”
한강행사 안전 미흡 땐 승인 불가
‘주최 없는 행사 관리 의무’ 조례안

이미지 확대
출퇴근 지하철 과밀 대책 찾아라
출퇴근 지하철 과밀 대책 찾아라 3일 오후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이 환승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정부는 특별시와 광역시,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지하철 역사의 다중밀집 인파사고 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골목길 위반 건축물부터 인파가 몰리는 한강공원, 지하철까지 일상생활 곳곳의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해 개선에 나선다. 대책은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실국별로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장소나 행사에 대한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다. 해당 대책엔 주최자가 없는 행사나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소에 대한 안전 책임을 공공의 영역으로 포함시키고,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는 이태원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골목길 불법 증축물과 관련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젊은층이 자주 찾는 상가 밀집 지역을 우선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뒤 서울 전역으로 점검을 확대한다. 유창수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대입구, 신촌 등에서 보행자 통행을 어렵게 만드는 불법 증축물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최재란(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 내 위반건축물은 7만 749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는 303건을 적발해 이행강제금 6억 1005만원을 부과했다.

그동안 건물 소유자나 상인들이 상권 위축 등을 이유로 위반 건축물 단속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 제재가 쉽지만은 않았다. 유 실장은 “자치구와 협력해 (위반 건축물에 대한)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이행강제금뿐만 아니라 고발 등 행정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과밀 문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지옥철’로 불리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서울교통공사의 ‘연도별 최대혼잡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혼잡한 구간은 9호선 노량진역에서 동작역까지로, 혼잡도가 185%에 달한다. 혼잡도가 150%를 넘으면 열차 내 이동이 어렵다.

시는 신도림역, 사당역 등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현장 분석에 착수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동 동선과 안전시설 보강, 대피공간 확보 등을 추진한다. 9호선의 현행 6량 열차를 8량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 한강공원을 관리하는 한강사업본부는 민간단체가 행사를 기획할 때 안전 매뉴얼이 미흡하면 승인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인파가 몰리는 곳이나 물가 등 위험 지역을 살피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편 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주최·주관자가 없는 다중운집 행사에 대해서도 시장이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내용의 ‘다중운집 행사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2022-11-0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