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수원지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7-08 22:26
수정 2022-07-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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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본사도 15일 만에 또 압수수색

수원지검 (CG). 연합뉴스TV
수원지검 (CG). 연합뉴스TV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사자인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이 의원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은 이 변호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진행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 됐다는 의혹이다.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과 국민의힘이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과 상장사 주식 등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지난해 말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작년 말 고발인 조사에 이어 변호사 수임 내역 등을 검토하는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 및 서울지역 세무서를 압수수색하며사건 경위를 파악해왔다.

올해 들어 이 변호사 등 당시 변호인단을 차례로 부르거나 서면 등의 방법으로 조사해왔다.

그동안 대선과 지방선거 일정 등의 영향으로 수사에 큰 진전이 보이지 않던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돼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해당 회사가 저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 변호사비를 대신해주냐”고 강하게 부인했다.

쌍방울 측도 당시 “이슈가 된 변호사비 대납설은 허무맹랑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주주들의 가치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검찰은 아울러 같은 날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에서 거론되는 쌍방울 그룹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15일만인 이달 7일 수사관들을 서울 쌍방울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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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과정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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