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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제 철새도시 ‘비상’ … 기업들 생태사업 동참

울산 국제 철새도시 ‘비상’ … 기업들 생태사업 동참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12-31 16:06
업데이트 2021-12-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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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업 1철새 결연 철새·서식지 보전 노력… 철새 탐방 버스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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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삼호대숲 철새공원 하늘을 뒤덮은 까마귀떼 군무.
울산 남구 삼호대숲 철새공원 하늘을 뒤덮은 까마귀떼 군무.
울산지역 기업들이 ‘국제 철새도시 울산’을 위해 힘을 보탠다.

울산시는 기업들과 함께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과 ‘울산철새여행버스 운행사업’ 등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은 1기업을 1철새와 결연하고,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는 사회공헌 노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3년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가 참여한다. 현대차는 멸종위기종 2급인 흰목물떼새, 에쓰오일은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대한유화는 울산시 보호종인 ‘중대백로’, 경동도시가스는 울산시 보호종인 ‘해오라기’와 각각 결연했다.

울산철새여행버스 운행 사업은 전국 최초로 전기버스를 활용해 철새 서식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려아연이 참가한다. 고려아연은 친환경 전기버스(23인승)를 울산시에 기증한다. 전기버스는 철새여행버스로 개조돼 울산만 등 국제철새이동경로를 둘러보는 철새 탐방과 울산 청정 지역 생태탐방, 찾아가는 생태학교 등에 이용된다.

울산시는 철새 특성을 살린 삽화 캐릭터를 제작하고,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태화강변을 거닐면서 환경정화를 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학생에게 다양한 생태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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