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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1022명, 하루만에 다시 1천명대

코로나19 위중증 1022명, 하루만에 다시 1천명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2-21 10:09
업데이트 2021-12-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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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202명…오미크론 감염 49명 급증

코로나19 위중증 병상서 환자 보살피는 의료진
코로나19 위중증 병상서 환자 보살피는 의료진 20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충북 청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보살피고 있다. 2021.12.20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나흘째인 21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다시 1000명대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1022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1016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섰고, 19일 102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날 주말 영향 등으로 1000명대 아래로 내려와 997명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25명이 늘어나면서 다시 1000명대로 올라왔다.

위중증 환자의 85.3%인 872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75명(7.34%), 40대 41명(4.01%), 30대 26명(2.54%) 순으로 뒤를 이었고 20대와 10대도 각각 6명(0.59%)과 2명(0.20%)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 이후 8일 연속 900명대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증병상 가동률 전국 80.7%…수도권 87.7%
서울대병원 비상체제 전환…병상 추가·비응급수술 연기
서울대병원 비상체제 전환…병상 추가·비응급수술 연기 서울대학교병원이 장기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고자 비상 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비응급 수술을 연기하고 코로나19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대병원 위기대응 중환자실 모습. 2021.12.20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며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한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80.7%(1337개 중 1079개 사용)다.

특히 환자가 몰려 있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87.7%(837개 중 734개 사용)로, 여전히 90%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입원할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420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171명이다.

사망자 52명 중 51명이 고령층
위중증 다시 1천명대…붐비는 선별검사소
위중증 다시 1천명대…붐비는 선별검사소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민회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이른 시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12.21
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202명으로, 이틀째 50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57만 5615명이다.

지난주 주중 신규 확진자 규모가 7000명대로 급증한 데 비하면 수치가 줄었지만, 이는 주말 검사 수가 감소해 주초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4828명이며, 국내 누적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0.84%다.

사망자 중 51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고, 나머지 1명은 50대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49명 추가돼 모두 227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5144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710명 수준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1979명, 경기 1299명, 인천 381명 등 수도권에서만 3659명(71.1%)이 나왔다.

비수도권 신규확진자는 부산 233명, 경남 184명, 충남 163명, 전북 144명, 대구 136명, 대전 125명, 강원 116명, 경북 101명, 충북 87명, 광주 75명, 전남 40명, 울산 35명, 제주 25명, 세종 21명 등 모두 1485명(28.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60명)보다 2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신규확진자 수는 서울 1994명-경기 1313명-인천 384명 등 수도권만 369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지난 19일 발표한 신규 확진자에서 오신고 사례(대구 1명)가 발견돼 누적 확진자 수를 정정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 294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 4336건으로 총 26만 728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0%(누적 4213만 1332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4.1%(누적 1237만 7850명)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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