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붕 교체하던 외주 업체 근로자 추락사

현대중공업 지붕 교체하던 외주 업체 근로자 추락사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07-13 09:32
수정 2021-07-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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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5시 30분쯤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도장 1공장에서 지붕교체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추락사고가 발생한 사고현장.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13일 5시 30분쯤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도장 1공장에서 지붕교체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추락사고가 발생한 사고현장.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내 도장공장에서 지붕교체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13일 5시 30분쯤 울산 조선소 도장 1공장에서 지붕교체 작업하던 사외 단기공사업체 소속 근로자 A(44)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당시 25m 높이에서 낡고 녹슨 강판 지붕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떨어졌다. A씨는 사고 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현장소장을 포함한 11명이 무더위를 피해 오전 5시부터 지붕교체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속한 외주 공사업체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현대중공업 내 공장 지붕과 벽체 등의 보수작업을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숨진 A씨가 작업 당시 로프 등 안전 장비를 착용했지만, 로프가 작업 중 뜯어진 강판 모서리 부분에 부딪히면서 끊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와 안전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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