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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분유서 벌레 발견”…업체 “고온 열처리해 불가능”

“신생아 분유서 벌레 발견”…업체 “고온 열처리해 불가능”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29 17:59
업데이트 2021-04-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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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검사 의뢰

분유에서 발견된 3㎜ 크기의 벌레를 블러 처리한 사진. 연합뉴스
분유에서 발견된 3㎜ 크기의 벌레를 블러 처리한 사진. 연합뉴스
신생아들이 먹는 분유에서 3㎜ 상당의 벌레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지난 25일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주문한 분유를 28일 생후 3개월인 둘째 아이에게 먹이려다 벌레를 발견했다.

A씨는 “첫째 아이부터 해당 업체 분유를 계속 먹였는데 벌레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이날 정오쯤 A씨 신고를 접수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했다. 해당 분유는 3개월 전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공정상 이물을 거르는 0.05∼1.2㎜ 크기의 필터가 있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없다”면서 “130도 이상 고온 열처리를 해서 온전한 형태의 벌레가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분유 캔 내외·부에 이물 혼입을 방지하는 자동제거 시스템이 있어 제조상 이물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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