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온도 초과” AZ백신 280회분…폐기 위기

“보관온도 초과” AZ백신 280회분…폐기 위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3-08 20:21
수정 2021-03-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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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한 요양센터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서울신문DB
서울시의 한 요양센터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서울신문DB
김제서 280회분 냉장고 ‘보관온도 초과’
“개봉 안 돼 문제 없지만 접종 미뤄…”
“질병청 답변 기다리는 중”
전북 김제시보건소는 한 민간병원에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냉장고 고장으로 보관온도 범위를 초과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백신은 28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28바이알(병)로, 지난 5일 오전 11시 56분쯤 이 병원 냉장고에 입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고한 지 21시간여 만인 6일 오전 9시쯤 병원 측이 냉장고가 고장이 났다며 시 보건소에 신고했다.

시 보건소는 냉장고가 6시간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백신을 시 보건소 냉장고로 옮겨 보관하고 전북도 보건당국에 보고했다. 해당 백신은 애초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접종될 예정이었나, 도 보건당국은 접종을 미뤘다.

보건소 관계자는 “적정 보관온도를 초과한 것은 맞는데 몇 시간을 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백신이 개봉되지 않아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민감한 사안일 수도 있어 질병 관리청에 내용을 보고해 정확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Z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보관하되 개봉 시에는 30도 이내에서 6시간, 미개봉한 채 냉장 시에는 48개월 간 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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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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