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소 유출’ 논란 여성연합, 혁신위 출범…“조직적 성찰”

‘박원순 피소 유출’ 논란 여성연합, 혁신위 출범…“조직적 성찰”

손지민 기자
입력 2021-03-08 11:45
수정 2021-03-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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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에 연루된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이 조직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여성연합은 8일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기념 입장문에서 “조직적 성찰과 혁신 통해 변화된 시대에 필요한 역할 찾아갈 것”이라면서 혁신위 출범을 밝혔다.

공동위원장은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자와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가 맡았다. 여성연합은 “40대인 두 위원장은 그동안 여성연합 활동에 비판적 의견을 견지해 온 인물로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아우르며 여성연합의 혁신 방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로고. 한국여성단체연합 제공
한국여성단체연합 로고. 한국여성단체연합 제공
혁신위원은 외부위원 6명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에는 권김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장임다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 문단 내 성폭력 예방활동 등을 펼쳐온 프로젝트팀 ‘우롱센텐스’ 대표 오빛나리 작가, 서울대에서 법과대학 박사과정 중인 설정은씨가 참여한다.

여성연합은 ▲외부위원은 20대에서 60대까지 세대별 대표성을 유념해 구성 ▲내부위원은 여성연합 지부와 회원단체 활동가 중 전국 지역 배분 ▲대표 중심이 아닌 활동가 중심 참여 등을 고려해 혁신위원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여성연합은 “향후 10대 페미니스트, 반성폭력운동단체, 정치 및 정책 전문가 등 의견 그룹 간담회 등 진행으로 혁신안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지난해 12월 30일 김영순 전 여성연합 상임대표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을 유출했다는 검찰 발표가 나오자, 지난 1월 14일 정기총회를 열어 김 전 대표 해임을 의결하고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혁신위는 오는 7월까지 활동하며 박 전 시장 피소 유출 사건에 대해 원인 등을 진단하고 여성연합의 역할과 방식, 조직구조와 문화 등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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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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