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이번주 확산과 진정 중대기로…새해맞이 인내 필요”

정총리 “이번주 확산과 진정 중대기로…새해맞이 인내 필요”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2-28 09:29
수정 2020-12-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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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내년 1월3일까지 연장
“직장·가정 내 방역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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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25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어느 한순간도 중요하지 않았던 적이 없지만 이번 한주는 코로나19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할 중요기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여러분은 조금만 더 인내해주시고 참여방역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 신축년 새해를 희망 속에서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밤 12시에 만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5단계를 내년 1월3일까지 6일간 연장하기로 전날(27일) 결정했다.

3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포함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내년 1월3일까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1월3일 이전에 거리두기 연장 또는 조정을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예년과 달리 마음껏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수 없고 가족과 해돋이 명소를 찾아 소원을 비는 것마저도 여의치 못해 답답한 마음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한 채 올 연말을 보내면 희망도 더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달간 국내 확진자중 약 25%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40, 50대가 먼저 감염된 후 가정 내로 전파되는 패턴”이라며 “특히 20대 이하 확진자 44%는 가정 내에서 2차 전파로 인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결국 지금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장·사회활동, 가정 내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장년층은 일터와 사회활동 속에서 방역수칙을 빈틈없이 실천해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가정 내 개인위생수칙 준수, 가족모임이나 행사 자제 등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불거졌던 병상부족 문제가 많이 풀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의 경우 어제까지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었고, 당장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 수가 80개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러나 요양병원 등 취약한 곳에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안정화 단계로 확실히 접어들 때까지 여유 병상을 충분히 마련하고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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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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