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소한 김재련 “사망한 사람 사생활 해체하지 말자”

박원순 고소한 김재련 “사망한 사람 사생활 해체하지 말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9-28 08:01
수정 2020-09-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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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살 사건에 페이스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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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혐의 피해자 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박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직권조사 촉구 요청서를 들고 있다. 2020.7.28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혐의 피해자 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박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직권조사 촉구 요청서를 들고 있다. 2020.7.28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터뜨리며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으로 고소·고발을 맡은 김재련 변호사가 “사망한 사람의 사생활을 함부로 해체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김재련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종상태로 알려졌다가 북한 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밝혀진 해수부 소속 공무원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었다.

김재련 변호사는 “4개월전 이혼한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월급 가압류된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사채 쓴 사람은 총맞아 죽어도, 빚 많은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월북한 사람은 총맞아 죽어도 되나요”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사건의 핵심은 ‘무장하지 않은 사람,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람을 총으로 사살했다’는 것으로 빚, 이혼, 가압류… 이런 것들로 사망한 사람의 사생활을 함부로 해체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죽은 이의 사생활에 대한 (말들이) 너무 불편하고 또 불편하다”며 “‘생명존중’은 어디에”라며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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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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