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설사로 응급실 왔는데”...60대 환자, 코로나19 확진

“복통, 설사로 응급실 왔는데”...60대 환자, 코로나19 확진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27 18:01
업데이트 2020-08-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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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6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응급실을 일시 폐쇄해 소독하고, 이 여성과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10여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사는 60대 여성이 이날 오전 8시쯤 복통, 설사 등을 호소하며 홍성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에게 미열이 있는 것을 감지한 의료진은 예방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진행했다. 이 여성은 응급실 내 격리실에서 대기했다.

오후 2시쯤 나온 검사 결과,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곧바로 홍성의료원 응급실을 일시 폐쇄해 소독하고 있다.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4명과 접촉한 의료진 등 1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환자 4명은 우선 1인 병실로 격리하고, 응급실 내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밀접 접촉 의료진을 분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의료진은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던 만큼 모두 접촉자로 분류할 수 없고, CCTV를 통해 밀접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며 “응급실은 소독 후 곧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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