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연세나로학원 3명 확진…영등포·용산·동작 일대 학교 등교 중단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3명 확진…영등포·용산·동작 일대 학교 등교 중단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5-29 11:54
수정 2020-05-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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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학원 있는 홍우빌딩 25~27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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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5.29  연합뉴스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5.29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연세나로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영등포·용산·동작구 일대 학교가 문을 닫았다. 학원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는 물론, 인근에 있는 학교 상당수가 자진해서 등교를 중단했다.

 29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연세나로학원에서 20대 여성 강사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 사는 이 강사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이 강사와 같은 학원에서 접촉한 14살 여학생 2명이 확진됐다. 두 환자 모두 여의도동에 사는 중학생으로, 26일 저녁 연세나로학원을 방문했다.

 환자 3명이 발생한 연세나로학원은 여의도 한복판에 있는 홍우빌딩에 위치해 있다. 홍우빌딩은 11층짜리 상가건물로, 식당·병원·학원 등이 밀집해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중생 두명은 같은 건물에 있는 용문플러스학원도 방문했다. 이들은 26~28일에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자치구에 있는 학교는 일제히 문을 닫았다. 대부분 연세나로학원이나 용문플러스학원의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다. 영등포구에서는 윤중초, 여의도초, 윤중중, 여의도중, 여의도고, 여의도여고가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용산구에서는 배문중학교, 배문고등학교, 대건유치원이 등교를 중단했다. 배문고 학생 3명과 대건유치원 원생 1명은 연세나로학원이 있는 홍우빌딩의 다른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구에서는 숭의여중고, 영등포고, 성남중고, 수도여고, 대방중이 문을 닫았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홍우빌딩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같은 빌딩에 입주한 학원, 스터디 카페, 독서실에 긴급 방역을 마쳤다. 영등포구는 지난 25일~27일 홍우빌딩 방문자에 대해 증상과 관계 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이와 별도로 강동구에서는 상일미디어고 학생이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일미디어고와 인근의 상일여중, 상일여고가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846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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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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