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찰구 앞 마스크 깜빡한 2030 “가방 안에 있어요”

개찰구 앞 마스크 깜빡한 2030 “가방 안에 있어요”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5-13 22:38
수정 2020-05-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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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 지하철’ 승차 제한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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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 지하철 혼잡도가 150%가 넘으면 탑승을 제한한 첫날인 13일 사당역에서 한 승객이 마스크 없이 개찰구에 들어서려 하자 역무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시가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 지하철 혼잡도가 150%가 넘으면 탑승을 제한한 첫날인 13일 사당역에서 한 승객이 마스크 없이 개찰구에 들어서려 하자 역무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역무원, 마스크 안 쓴 승객 구입처로 안내
“다른 역선 제지 안 당해”… 무작정 탑승도


13일 오전 8시 지옥철 구간이라 불리는 서울 지하철 2·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수백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다. 오전 7시부터 사당역 7개의 개찰구, 플랫폼에 나와 있던 역무원, 서울교통공사 직원, 사회복무요원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들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사이 ‘지하철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탑승 제한이 시행된 첫날 서울 지하철 대다수 역에서 역무원 등이 나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탑승을 제지하고 마스크 구입처로 안내했다. 서울교통공사 ‘혼잡도 사전예보제’로 이날 출근 시간대 가장 혼잡(혼잡도 143.4%)할 것으로 예보됐던 사당역에서는 모두 20여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역무원은 “마스크를 미착용한 승객 7명 정도를 제지했는데 2명은 바쁘다며 가 버리고 5명은 양쪽 끝 화장실 마스크 자동판매기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역무원은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 다수가 20~30대로 가방이나 주머니에 마스크를 가지고 있음에도 ‘깜빡 잊었다’, ‘잠깐 벗은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미착용한 20대 여성은 “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영등포구청역에서 사당역으로 오는 동안 제지받지 않았다”며 “바빠서 신경쓰지 못했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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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20-05-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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