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철회 촉구

금속노조,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철회 촉구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5-13 15:03
업데이트 2020-05-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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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영안그룹은 자일대우상용차(이하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계획을 철회하라”라고 13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대주주인 영안그룹이 대우버스 부천 본사와 부품 수출 부서, 내수 부품부서만 유지하고 완성차 제조와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울산공장을 오는 12월 말 폐쇄할 계획을 세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사용자 측이 대신 베트남 공장을 메인 공장으로 육성해 베트남에서 제조한 차량을 역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 말까지 차량 주문만 받고 있어 울산공장 폐쇄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또 “대우버스는 65년 전통 부산·울산 향토기업으로, 부산에서 울산 울주군으로 공장 이전을 위한 2004년 12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울산시가 진입도로와 교량, 부지 확보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코로나19로 지자체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쏟는 상황에서 사용자 측이 이를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18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 등을 알릴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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