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수칙 첫 번째 ‘손씻기’…서울시민 수돗물 사용량 줄었네

코로나 예방수칙 첫 번째 ‘손씻기’…서울시민 수돗물 사용량 줄었네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0-03-24 23:34
수정 2020-03-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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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등 사회적 활동 ‘멈춤’ 여파

영업용 32.8%·공공용 97.1% 감소
비누와 물로 손씻기만 잘하더라도 손에 있는 세균의 99%를 제거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비누와 물로 손씻기만 잘하더라도 손에 있는 세균의 99%를 제거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제1 예방수칙으로 손 씻기가 강조된 가운데 서울시민의 수돗물 사용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원격검침 계량기가 설치된 시내 996곳의 올해 3월 2일부터 13일까지 수돗물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격리’ 차원에서 재택근무, 모임 금지 등이 강조된 바 있다.

일반 가정집 982곳의 수돗물 사용량은 평균 6.5%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외출 자제에 따라 외출과 귀가 시 필요한 세수나 샤워 횟수가 줄었고, 친인척이나 이웃 가정 방문의 감소 등으로 사용량이 줄었다”고 전했다.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용’(영업용) 10곳의 사용량은 평균 32.8% 감소했다. 모임 자제와 연기, 크고 작은 사회적 행사의 취소 등으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학교나 체육시설, 병원 등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용’ 4곳의 사용량은 평균 97.1% 줄었다. 개학 연기, 공공체육시설 운영 중단, 종교행사 중단 등 ‘잠시 멈춤’ 시민실천 캠페인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사회적 활동 감소가 두드러졌던 것이 수돗물 사용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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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3-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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