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현장 예배 강행하는 일부 교회들

코로나19 확산에도...현장 예배 강행하는 일부 교회들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15 13:38
수정 2020-03-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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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예배 참석한 목회자’
‘마스크 쓰고 예배 참석한 목회자’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온라인 예배가 열리고 있다. 이날 온라인 예배에는 약 80여명의 목회자와 20여명의 찬양대원 등이 참석했다. 2020.3.15
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많은 서울시내 교회들이 15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성결교회 정문에는 ‘모든 예배는 온라인 예배와 가정예배로 대신한다’는 내용의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평소라면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러 온 신도들로 붐빌 교회들은 예배 영상 촬영을 위해 나온 목사와 일부 신도 등 30명 정도만 예배당에 있었다.

같은 시각 서울 성동구 왕십리교회도 ‘2월 29일부터 3월 28일까지 출입문을 잠정 폐쇄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굳게 닫혀 있었다. 교회 관계자는 “토요일 오전에 목사와 장로, 교회 직원들만 나와 예배를 미리 녹화해 올려 둔다”며 “신도들에게는 ‘주일에 가정에서 시간에 맞추어 예배를 보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예배당을 폐쇄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모르고 온 신도들을 돌려보냈다.
광림교회, 교회당 예배 재개…온라인 예배도 병행
광림교회, 교회당 예배 재개…온라인 예배도 병행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신도들이 교회 경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광림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주간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이날 교회당 예배를 재개했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2020.3.15
연합뉴스
반면 일부 교회들은 현장예배를 강행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는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들어오는 신도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했다.

신도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 간격을 두고 앉았으며, 성가대가 앉는 자리에도 3분의 1 정도만 차 있는 모습이었다.

교회 관계자는 “현장 예배 중단 여부는 아직 지켜보고 있다”며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 건물을 방역하고 입장하는 교인들의 열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도 이날 오전 입구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아는 신도들만 입장시키는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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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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