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력 고발한 김지은, ‘2019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

안희정 성폭력 고발한 김지은, ‘2019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

이성원 기자
입력 2019-12-04 00:00
수정 2019-12-0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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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피해 사실을 알린 김지은씨가 참여연대가 수여하는 ‘의인상’을 수상했다.

참여연대는 ‘2019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로 ‘안희정 지사 성폭력 사건’ 등 네 가지 사건과 관련한 의인 14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씨를 비롯해 버닝썬 관련 유명 연예인들의 불법행위를 신고한 제보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과 성범죄 동영상 유통 관련 의혹을 밝히는 데 이바지한 제보자가 각각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상자 중 나머지 11명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에서 발생한 이사장 횡령 등 비위를 신고한 직원들이다.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씨는 지난해 3월 한 종편 인터뷰를 통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다음날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혐의 등으로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참여연대는 김씨에 대해 “유력 정치인으로부터 상당 기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당해 온 사실을 스스로 알림으로써 서지현 검사와 함께 우리 사회에 ‘미투운동’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사회적 영향력으로 은폐될 수 있는 연예인들의 불법행위와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밝혀내고,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의 비위행위를 종합적으로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역설했다. 참여연대는 국가·공공기관의 권력 남용, 기업·민간기관의 법규 위반, 비윤리적 행위 등을 세상에 알린 시민들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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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9-12-0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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