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생활기록부 열람한 교직원, 동료 교사들과 돌려봐

조국 딸 생활기록부 열람한 교직원, 동료 교사들과 돌려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9-09 18:38
수정 2019-09-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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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한영외고 교직원 A씨, 조국 딸 생활기록부 출력
경찰, A씨 등 교사 3명 참고인 조사…입건 검토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9)씨의 생활기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관계자가 이를 출력해 동료 교사들과 돌려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한영외고 교직원 A씨를 부른 데 이어 생활기록부를 열람한 동료 교사 2명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로그 기록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21일 조씨 본인과 27일 검찰 압수수색 영장에 따른 발급 외에 A씨가 추가로 생활기록부를 열람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추가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생활기록부를 열람한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출력해 다른 동료 교사 2명과 돌려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출력물을 함께 돌려본 교사 2명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씨의 부정 입학 의혹이 불거지고, 학교로 문의도 많이 오면서 이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생활기록부를 열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와 동료교사 등을 아직 피의자로 입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A씨와 교사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공익제보’라면서 조씨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법 유출 공세가 이어졌고, 한 시민단체는 유출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밝혀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정보 유출과 관련해 교직원 A씨 등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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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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